2017.09.04 산티아고 순례길 16일차 Fromista(프로미스타)- Carrion de los condes(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20km 많이 걸었음 부제: 행복은 지금 바로 내 옆에 오늘은 순례길에서 만나 친해졌던 한국인 멤버들과 함께 총 4명이서 길을 걸었다. 사실 중간 중간 같이 걸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이미 밥도 여러번 먹었던 사이지만 이렇게 출발부터 목적지까지 같이 걸었던 건 처음이지 않았나 싶다. 대부분 함께온 J언니와 걷는 시간이 길었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같이 걸으니 또 새로운 느낌이였다. 끝도 없는 길을 이런저런 재밌는 이야기를하며 걷다보면 금방일거같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냥 끝도 없이 멀고 또 멀다. 그래도 같이 걸으니 평소와는 다른 주제로 새로운 다양한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