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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여행 9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9일차 : 집으로

2022.10.14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9일차 강원 동해시에서 서울시까지 오늘의 일정은 간단하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것! 미리 KTX를 끊어놨었고 숙소도 기차역 부근이라 우린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사서 기차역으로 향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구나. 날이 꾸리꾸리하던 동해역. 시간에 맞춰 우리는 서울행 열차에 탔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역시나 서울은 사람이 많고 혼잡했으며 평일 낮에도 버스엔 사람이 많았다. 큰 배낭을 가지고 서울버스를 타고 집까지 가느라 조금은 피곤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도착! 역시 집이 최고다를 연이어 말했다. 다시 돌아온 서울. 우리의 동해안 도보여행도 이렇게 끝이 났다. 처음엔 호기롭게 시작했는데 몇일 뒤 날씨와 위험상황 노출등으로 금새 지쳐버렸던 우리. 솔..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8일차 : 마무리는 맥주로

2022.10.13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8일차 경북 울진군에서 강원 동해시까지 경북에서 강원도로 넘어가야할 시간이다. 원래 해운대부터 정동진까지 계획했던 우리의 계획은 여행을 하면서 조금씩 변경이 되었고 우리는 결국 날짜를 이틀 앞당겨 강원도 동해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넘어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니 오늘은 우리 도보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향하는 날이다. 동해로 가는 정확한 버스 시간을 몰라 골장에서 아침을 먹고 서둘러 울진버스터미널로 나왔다. 울진터미널에 도착해 동해행 표를 끊고 그냥 앉아서 기다리기엔 시간이 뜨는 관계로 카페에 가려했는데 근처에 마땅한 카페가 없었다. 그래서 파티 케이크류? 같은걸 만드는 곳 같았는데 그 곳에서 커피를 팔길래 시간을 떼울겸 방문했다. 커피 전문점이 아니라 커피..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5일차 : 영덕 블루로드는 찐이다

2022.10.10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5일차 영덕 블루로드 A에서 B까지 오늘의 일정은 영덕 블루로드 A와 B코스를 걸을 생각이다. 사실 B코스가 베스트라고 해서 한 코스만 걸으려다가 그건 또 아쉬울거같아서 무거운 배낭이 없으니 두 코스 모두 걷고 오는 길에는 버스를 타기로 생각했다. 또 우리는 해안가로 걷고싶었던거라 A코스도 우리 스타일대로 해안가쪽으로 변경하여 걷기로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부터 다시 강구터미널 (A코스의 시작인)로 돌아왔다. 근데 이 길에 바람이 어찌나 불고 춥던지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앞으로 걸어가기가 힘들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무렵이 강풍주의보 였다고 하드라. 대게거리를 지나고 강구항에서 잡아올리는 어마어마한 생선들도 봤다. 새벽에나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3일차 : 육지가 최고야

2022.10.08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3일차 울릉도에서 강제 3박 4일 (3) 와. 우리가 떠나는 날 결국 울릉도에 해가 떠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원하고 원했는데 마지막날 해가 뜨다니. 그래도 이렇게 해가 쨍한 울릉도의 모습을 봤으니 좋은거겠지? 강제 1박 후 날이 너무 좋았지만 오늘 떠나야하는 우리는 시간관계상 멀리 다녀오기가 어려워 도동항 근처에 있는 독도전망 케이블카를 타기로했다. 사실 케이블카 이런거 안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빠르고 쉽게 울릉도를 즐기 수 있다는 생각에 선택했다. 독도전망케이블카를 타기전 도동항 근처 선물가게에서 선물을 산 뒤 가방을 맡기고 꽤나 길었다 오르막길을 올라 매표소에 도착했다. 케이블카를 타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이 부모님뻘되는 단체 관광객이였는데 너무 시끄..

2022 동해안 도보여행 6일차 : 치맥은 사랑이지

2022.10.01 2022 동해안 도보여행 6일차 감포항에서 구룡포까지 오늘 일정은 감포항에서 구룡포까지였다. 그러나 구룡포항에 숙소문제로 우리는 구룡포항을 조금 못간 곳에 펜션을 예약하고 움직였다. 뚜벅이들의 숙소잡기란 참으로 어렵다. 특히나 이번 동해안 도보 여행은 확실히 쉽지않다. 아무튼 오늘 우리의 플랜은 감포에서 구룡포까지 간 다음 그쪽에서 장을 봐서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오늘도 열심히 걸어봅시다! 오늘도 해는 뜬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며 시작하는 하루 비록 창문이 깨끗하진 않았지만 동쪽에서 뜨는 해를 숙소 안에서 볼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하다. 우리가 가는길과 해파랑길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산길로 돌아가는 부분이 아니라면 우리는 해파랑길 표시를 보며 따라가곤했..

2022 동해안 도보여행 5일차 : 무릎을 소중히

2022.09.30 2022 동해안 도보여행 5일차 강동몽돌해변에서 감포항까지 오늘의 일정은 강동몽돌해변에서 나아해변까지 걸은 뒤 나아해변에서 감포항까지 버스로 이동하기로했다. 나아해변 위로는 국가산업단지가 크게 있어 걸을만한 곳도 아니고 걷게되더라도 산길로 돌아 걸어야하기에 힘들거라고 빠르게 판단을 내렸고 어제 점심을 먹었던 물회집 사장님도 이쪽길은 버스를 추천하셨기에 바로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비록 버스가 언제올지도 모르고 정보도 없지만 일단 나아해변으로 가보자. 우리는 즐기러 온거니까 더이상 힘들고 괴로운 것은 생략한다. 이른 아침 숙소에서 전 날 먹다 남은 닭강정으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길을 나섰다. 역시 해 뜰 무렵 모든 것들이 시작되는 이 고요한 시간들이 하루 중 최고의 순간인거 같다.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일차 : 집나오면 개고생

2022. 9 동해안 도보여행 1일차 해운대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드디어 시작된 도보여행 일단 한다고는 했는데 시작하려니까 좀 막막했다. "그냥 생각하지말고 일단 걷자." 날은 흐렸지만 너무 쨍한거보다 좋을거란 생각으로 걷기시작했다. 월요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고 조깅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조깅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외국인이였다. 우리는 바닷가 근처에 살면 저렇게 매일 아침 나와 조깅 할 수 있을까?란 이야기를 하며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났다. 긴 해운대를 지나고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부산.. 오르막 많은거는 알고 있었는데.. 시작부터 이러면.. 오르막길에 간만에 멘 배낭은 더 무겁게만 느껴졌다. 꾸역꾸역 청사포에 도착 너무 좋은데 가방없이 올라왔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 청사포 여기서부터는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워밍업이랄까

2022.9 결국 짐을 싸서 새벽 6시 반 공항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일 때문에 밤낮이 바꼈던 나는 전 날 1:30분 무렵 잠에서 깨 잠을 설쳤고 집을 나섰다. 당연히 컨디션은 엉망이였다. 김포공항에 도착해 수화물을 붙였지만 안에있던 보조 배터리때문에 결국 검사실에 가서 보조배터리 빼오고 정신없이 탑승수속까지 완료 시간이 얼마남지않았지만 배고픈건 못참으니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사서 냠냠 근데 너무 짰어 예민충은 이것저것 참견하느라 비행기에 안에서 한숨도 못자고 공항 도착 아 역시 일보다 여행이 더 피곤하다. 김해공항에서 해운대역까지 아 드럽게 멀드아 #김치 게스트하우스 드디어 도착한 해운대 게스트하우스 가격이 저렴한데 리뷰도 좋아 예약한 곳 진짜 바다까지 5분도 안걸릴 좋은 위치 외국인이 진짜 많아 당황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준비하기 (feat. 개고생 시작)

2022년 9월 조금 무모하지만 또 다시 도전하는 도보여행 이번엔 동해안 도보여행이다. 순례길 이후로 다시 걷는 여행을 하게 될까했는데.. 워낙 사서고생 하는걸 즐기는 사람이라 또 하게 되버렸다. 이번엔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었으니 저번 순례길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가방을 쌌다. 원래는 서울에서 전라도 여수까지 계획했었는데 급 노선변경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비행기로 내려가 부산부터 동해안으로 쭉 올라가 강원도까지 가보기로했다. 계획은 부산 해운대에서 강원도 정동진까지인데 장담은 못하겠고 일단 시작해보는걸로 한번 가봅시다! 예상 거리 해운대에서 정동진까지 대략 400Km 예상 기간 9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3주 예정 예상 경비 250만원 (울릉도+독도 포함) 도보여행 준비물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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