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기록/동해안 도보여행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9일차 : 집으로

강밈2 2023. 5. 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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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9일차
강원 동해시에서 서울시까지
 

 

오늘의 일정은 간단하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것!

 

미리 KTX를 끊어놨었고 숙소도 기차역 부근이라 우린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사서 기차역으로 향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구나.

 

 

 

 

날이 꾸리꾸리하던 동해역. 시간에 맞춰 우리는 서울행 열차에 탔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역시나 서울은 사람이 많고 혼잡했으며 평일 낮에도 버스엔 사람이 많았다. 큰 배낭을 가지고 서울버스를 타고 집까지 가느라 조금은 피곤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도착!

 

역시 집이 최고다를 연이어 말했다.

 

 

집에 가자

 


다시 돌아온 서울. 우리의 동해안 도보여행도 이렇게 끝이 났다. 처음엔 호기롭게 시작했는데 몇일 뒤 날씨와 위험상황 노출등으로 금새 지쳐버렸던 우리.

솔직히 집으로 돌아가고도 싶었고 이 나이에 왜 또 사서 고생인가싶다가도 또 언젠가는 추억이 될걸 알기에.. 순간 순간이 행복했으니까.. 다행히 둘 다 긍정적인 사람들이라 고생을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한국에서 순례길처럼 사람이 걷기 좋게 된 길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냥 맨땅에 헤딩하듯이 걷는건 확실히 힘들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고 차를 타고 지나가면 놓치는 풍경들을 걸으면서 볼 수 있어 좋았지만 굳이 보지 않아도 될 것들은 차 타고 지나가 버리는게 속 편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역시 사람이 차를 만든 이유가 다 있을것이라고 이야기하던 우리.

아무튼 이번 여행은 올해 가장 큰 추억 중 하나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안하고 후회하는거보다 하고 후회하는게 나으니까. 이제 한국 도보여행에 대한 궁금증은 풀렸고 다음 목표는 차 사는것으로 이번 여행은 마무리 된다.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또 다음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보자잉. 고생했다 강자매 :)


정신없지만 마음 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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