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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7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8일차 : 마무리는 맥주로

2022.10.13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8일차 경북 울진군에서 강원 동해시까지 경북에서 강원도로 넘어가야할 시간이다. 원래 해운대부터 정동진까지 계획했던 우리의 계획은 여행을 하면서 조금씩 변경이 되었고 우리는 결국 날짜를 이틀 앞당겨 강원도 동해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넘어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니 오늘은 우리 도보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향하는 날이다. 동해로 가는 정확한 버스 시간을 몰라 골장에서 아침을 먹고 서둘러 울진버스터미널로 나왔다. 울진터미널에 도착해 동해행 표를 끊고 그냥 앉아서 기다리기엔 시간이 뜨는 관계로 카페에 가려했는데 근처에 마땅한 카페가 없었다. 그래서 파티 케이크류? 같은걸 만드는 곳 같았는데 그 곳에서 커피를 팔길래 시간을 떼울겸 방문했다. 커피 전문점이 아니라 커피..

2022 동해안 도보여행 5일차 : 무릎을 소중히

2022.09.30 2022 동해안 도보여행 5일차 강동몽돌해변에서 감포항까지 오늘의 일정은 강동몽돌해변에서 나아해변까지 걸은 뒤 나아해변에서 감포항까지 버스로 이동하기로했다. 나아해변 위로는 국가산업단지가 크게 있어 걸을만한 곳도 아니고 걷게되더라도 산길로 돌아 걸어야하기에 힘들거라고 빠르게 판단을 내렸고 어제 점심을 먹었던 물회집 사장님도 이쪽길은 버스를 추천하셨기에 바로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비록 버스가 언제올지도 모르고 정보도 없지만 일단 나아해변으로 가보자. 우리는 즐기러 온거니까 더이상 힘들고 괴로운 것은 생략한다. 이른 아침 숙소에서 전 날 먹다 남은 닭강정으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길을 나섰다. 역시 해 뜰 무렵 모든 것들이 시작되는 이 고요한 시간들이 하루 중 최고의 순간인거 같다.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4일차 : 금강산도 식후경

2022.09.29 2022 동해안 도보여행 4일차 일산해수욕장에서 강동몽돌해변까지 평소에는 몸을 생각하려 노력하지만 정크푸드에 진심인 나는 주기적으로 정크푸드를 먹는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해운대에서 먹지못했던 맥모닝이 걷는 내내 떠올랐고 일산해수욕장에서 다시 맥도날드를 만났을때 무조건 다음날 아침은 맥모닝을 먹겠다고 결심했다. 아침 일찍 맥모닝을 먹겠다는 일념하나로 빠르게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다. 오늘의 일정은 일산해수욕장에서 강동몽돌해변까지 걷는거다. 그 전에 맥모닝을 먹을 예정이다. 해가 뜰 무렵 우린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먹었다. 맥머핀과 해쉬브라운 그리고 따뜻한 커피까지. 완벽한 아침이다.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을 먹고 걷기시작했다. 근데 흥미로웠던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3일차 : 놓지마 정신줄

2022.09.28 동해안 도보여행 3일차 진하해수욕장에서 일산해수욕장까지 3일차 아침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했다. 오늘 코스는 중간에 길이 끊겨 완전 안쪽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라 우리가 그리는 길이 아니였다. 2일차를 마치며 우리는 원하지 않는 길은 그냥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마음먹었었다. 전 날 산길의 안좋은 기억과 제대로 된 도보가 없어 차도 옆으로 걸어야하는 불편한 상황들이 많았기에 우리는 중간 중간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 어쨌든 오늘 아침은 버스를 타고 출발해 태화강에서 일산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 코스로 정했다. 숙소에서 나오기전 버스 시간을 카카오와 네이버로 확인했는데 둘의 시간 차가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일단 시간 빠른걸로 맞춰나가기로하고 간단하게 어제 샀던 빵을 먹고 버스를 타..

2022 동해안 도보여행 2일차 / 해파랑길 4코스 : 고진감래

2022.09.27 동해안 도보여행 2일차 임랑해수욕장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해파랑길 4코스) 이틀차가 시작되었다. 인간의 몸은 신기하게 전날 죽을거 같아도 자고 일어나면 회복이된다. 이걸 알기에 오늘도 또 걷는다. 어제 바닷길로 걷지못한게 아쉬워 바로 경로를 변경한 우리 오늘 걷게될 길은 해파랑길 4코스로 임랑해수욕장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 코스다. 이른 아침 간단하게 어제 편의점에서 사둔걸로 요기를 하고 출발했다. 생각보다 해파랑길 표시는 너무 잘되어있었고 바다를 쭉 따라 걸을 수 있어 기분좋게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가 해파랑길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또 다시 시련을 겪게된 것은 갑자기 시작되는 작은 뒷산?에서였다. 요쪽길로 쭉 올라가소. 친절한 사인을 통해 우리는 제대로 걷고 있다며 안심을..

22년 9월 일상 2

9월도 끝나간다. 그 말은 즉슨 내 쿠팡생활도 끝나간다는 뜻.. 괴로웠지만.. 그래도 힘든 시간을 잘 버텨냈다 사직서 제출완료 그래도 추석때 열일해서 급여도 나쁘지 않게받았으니 그걸로 감사감사~ 쿠팡 그만두고 그 다음날 녕 퇴사기념으로 기름칠 한번 제대로 하고 대략적인 우리의 계획표까지 찍어서 출발~ 일단 우리의 시작점인 부산으로 갑니당 9월 말부터 시작된 우리의 도보여행.. 과연 잘 끝낼수 있을까? 화이팅..

개인기록 2022.11.04

2022 동해안 도보여행 준비하기 (feat. 개고생 시작)

2022년 9월 조금 무모하지만 또 다시 도전하는 도보여행 이번엔 동해안 도보여행이다. 순례길 이후로 다시 걷는 여행을 하게 될까했는데.. 워낙 사서고생 하는걸 즐기는 사람이라 또 하게 되버렸다. 이번엔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었으니 저번 순례길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가방을 쌌다. 원래는 서울에서 전라도 여수까지 계획했었는데 급 노선변경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비행기로 내려가 부산부터 동해안으로 쭉 올라가 강원도까지 가보기로했다. 계획은 부산 해운대에서 강원도 정동진까지인데 장담은 못하겠고 일단 시작해보는걸로 한번 가봅시다! 예상 거리 해운대에서 정동진까지 대략 400Km 예상 기간 9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3주 예정 예상 경비 250만원 (울릉도+독도 포함) 도보여행 준비물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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