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22 - 6.23
한창 장마가 시작한다는 시즌인데 딱히 비는 내리지 않고
얼마남지 않은 백수 생활을 즐기기 위해 아는 동생이 있는 대구에 다녀왔다.
대프리카라 불리며 여름에는 더 지독하게 더운 대구
그래도 7,8월보다 나을거란 생각으로 출발
서울역으로 가는데 순간 출근시간이란걸 깜빡하고 갔다가
간만에 만원버스와 출근길 정체를 제대로 느끼며 서울역에 무사 도착했다.
한번도 지옥같은데 매일 이런 대중교통타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
근데 난 못하겠다.
ktx타고 금방 도착한 동대구역..
예전에는 시간많고 돈은 없으니 제일 싼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지금도 시간많고 돈없는건 같은데 선택은 ktx...
점점 더 쉽고 편한걸 선택하는 나이다.
동대구까지 2시간정도? 걸렸는데 보고싶던 영화가 넷플릭스에 있어 그거 한편 보니 금방 도착했다.
동대구에서 중앙로로 넘어가 가기로 했던 식당에 갔는데 마침 휴무라네요.
p들이 그렇지 뭐 ㅋㅋ
그래서 경남에서 자주 먹는다는 중국집 야끼소바와 탕수육을 먹었는데
엄청나게 맛있는건 모르겠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다.
중화반점
대구 중구 중앙대로 406-12
053-425-6839
영업시간
월-금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30)
주말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6:30)
야끼소바와 탕수육
둘이 먹기에 양도 적당하고 서울사람에겐 익숙하지 않은
야끼소바를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맛?이 있었던 곳
첨에 야끼소바 2개 시키자고 했는데 여자 둘이서는 1개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슬로우터틀 약전골목점
대구 중구 남성로 53 1층
0507-1314-5196
매일 10:30-22:30
반월당으로 가던 길에 약재골목과 떡골목만 나왔는데
그러다 발견한 슬로우터틀 약전골목점
지금보니까 체인점인가 보네
커피마시려다가 집에가서 먹기로 하고
빙수랑 밀크티를 시켜먹었는데 빙수는 먹기가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결국 접시까지 받아서 먹었는데 불편한건 마찬가지
아무튼 빙수는 반정도 먹고나니 먹기 편했고 (맛은 괜찮았다)
밀크티도 나쁘지않았다.
서울은 29도던데 대략 7도정도 차이나는 대구 클라스...
임신한 동생 m과 오래 돌아다니는건 포기하고
집으로 들어와 커피한잔하며 쉬다가 애기 어린이집에 마중나갔다가
저녁에는 남편분이랑 함께 먹은 피자
이날 애기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계속 땡깡부려서 부부가 고생했다.
애기 재우고 우리는 배부르니까 산책하고 돌아와 씻고 수다 좀 떨다가 잤다.
신라식당
대구 중구 중앙대로 406-8
053-422-3105
영업시간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6:30-17:00)
수요일 휴무
다음날 또다시 방문한 신라식당
동생이 먹고싶다니까 다시왔는데
나오기전에 넷플릭스에 재밌는 프로가 있다며 보여주길래
그거 1.5배속으로 보다가 결국 오픈런은 실패하고 30분정도 줄 서서 들어온 곳
오랜만에 먹은 낙지 그리고 매운음식
줄서서 먹어야하나 싶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양념이 자극적이라 한번씩 생각날 법한 그런곳이였다.
사실 대구여행할 곳을 찾아봤는데 이전에 여행했던 적도 있고
날씨가 날씨인지라 어디가기가 싫더라..
그래서 편하게 동생이랑 집에서 노가리 떨면서 쉬고 먹고..
돌아다니는거보다 에어컨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같이 애기 하원하는거 데려오고 나는 기차시간 맞춰서 서울로 올라왔다.
장마시즌이지만 우산 안들고 왔는데 서울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 붓고 있었다.
버켄을 신고 있어 맨발로 뛰어갈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쉐어생이 픽업나와줘서 크게 안젖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 이제 장마시작인가요.
1박2일 대프리카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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