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 6.12
2박 3일 부산 김해 방문기
작년 10월 비바람을 맞으며 다녀왔던 부산에 반년만에 다시 다녀왔다.
그때보다는 조금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다녀왔는데 나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요번에는 제주항공을 타고 부산으로
우리는 김해에 임장을 목적으로 방문한거라 바로 김해공항에서 김해로 빠졌다.
김해에 핫한? 율하신도시로 넘어가 간단하게 아점을 먹으려던걸
공복에 너무 많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힘들었다.
은율당
경남 김해시 율하카페길 103
055-339-0773
영업시간
10:00-22:30
갑자기 해까지 강렬하게 비추니 많이 못걷고 바로 카페로 가서 커피를 마시며 쉬기로 했다.
가기전에 살짝 알아봤는데 율하카페거리에서 나름 핫하다는 곳이였다.
리뷰에는 커피맛도 괜찮다고
뭐 요즘 카페 스타일이고 예쁘긴했는데 커피맛이 영...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라 사람도 많고 다들 맛있게 먹고있었지만
우리가 시킨 라떼는 우리 입맛에 전혀 맞지않았다.
멸균우유 맛이 나던데 어떤 우유를 쓰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라떼는 탈락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다.
율하는 목적이 있던 곳은 아니라 율하에서 장유로 바로 넘어갔다.
우리가 봐둔 단지를 살짝 둘러보고 부동산에 방문했는데 이거 참 쉽지않다.
아무래도 부동산 방문할 일이 없다보니 우리가 원하는 걸 처음부터 얻을 수 없었지만
그것을 계기로 다음 부동산에서는 더 자연스럽게 우리가 원하던 것까지 확인 할 수 있었다.
역시 경험만이 살길이다.
그렇게 율하에서 장유로, 장유에서 내외동으로 넘어왔다.
내외동에서도 부동산을 방문하며 이곳저곳 돌아다닌 뒤 오늘 임장 일정은 마무리했다.
종일 긴장하고 돌아다니느라고 고생한 우리에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곳에 방문했다.
라라코스트 김해내외점
경남 김해시 내외중앙로 29 코아빌딩
055-337-3230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화요일 휴무
요기도 체인점이라 몇번 봤지만 와본건 처음인데
생맥주도 있고 나름 한국스타일 양식집이라 칼질도 가능하다.
우리는 빠네랑 포크스테이크? 시켜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종일 돌아다닌다고 고생한 탓에 더 맛있었던것도 있었지만
맥주로 갈증도 해소 시키고 배도 부르니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실 맥주도 한잔만 마시려다가 숙소 체크인 시간때문에 한잔씩 더 마셨다.
근데 저녁을 먹다보니 매장에서 틀어둔 음악보다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는 소리가 더 크게들렸다.
끊임없이 들리길래 나가는 길에 뭔가 하고 봤더니
같은 건물에 코인노래방이 있었다.
얼떨결에 우리도 코인 노래방 방문
오랜만에 간거라 무슨 노래 불러야할지도 모르겠고..
결국 소리만 꽥꽥 지르다 나왔는데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였다.
숙소 체크인 후 씻고 좀 쉬다가 맥주 한잔 할 곳 없나 해서 나왔는데..
웁쓰, 무로거리는 좀 넘사벽
서울과 달리 앉아서 한손엔 담배 한손엔 술이 가능한 곳이다.
우리랑은 맞지 않아 한바퀴 쓱-돌고 나오는데
다들 앉은 자리에서 담배를 피니 거리가 거의 너구리굴 수준이다.
걸어다니는데 옷에 담배냄새가 베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올 일이 크게 없을 곳 같았다.
이쪽 동네를 잘 몰라 조용한 맥주집을 찾는것도 어려울거 같아
그냥 숙소에서 편하게 편맥과 예능으로 하루를 마무리했고
훌륭한 선택이였다.
2일차 아침
체크아웃 후 햄버거를 먹고 부산으로 넘어갔다.
우리가 숙소를 잡았던 자갈치시장 근처 BIFF 비프거리
부산 인터내셔널 필름페스티벌?
아마 대충 그런거 하는 곳일거다.
체크인 전 시간이 애매해 커피 한잔하면서 카페에서 쉬기로했다.
2층엔 분명 우리포함 4테이블 뿐인데 왜이리 시끄러운지...
머리가 윙윙 울렸다.
그래도 커피맛은 나쁘지 않았고 더운데 시원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숙소 체크인 후 녕과 호주에서 알던 김해 살던 창원 친구를 만나 같이 동백섬을 방문했다.
동백섬은 해운대 옆이라 갈 기회는 많았지만 항상 미뤄뒀던 곳인데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되었다.
날씨도 선선하며 해가 쨍하니 야외활동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다.
동백섬을 한바퀴돌았는데 오래걸리지 않았고
주말인데도 사람도 많지않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너무 좋았다.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공간인거같다.
조용하고 여유롭던 동백섬에서 내려와
해운대 해변가를 따라 쭉 걷는데 사람도 많고 정신도 없었다.
그래도 날씨가 좋으니 기분도 좋았는데 시간이 애매해 우리는 간단하게 밀면을 먹기로 헀다.
녕이 전부터 맛있게 먹었다는 고메밀면 방문
고메밀면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36
051-747-8807
영업시간
월-금 10:30-20:30
주말 9:00-21:00
고메밀면은 체인점인데 그 중에서도 해운대에 있는 매장이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내가 항상 베스트로 꼽는 북한산성입구 밀면집과 비교했을때 나쁘지 않았다.
그정도면 꽤 맛있다는 뜻이다.
갑자기 날이 좀 쌀쌀해져서 그렇지 더 더워지면 물밀면도 좋을듯했다.
그리고 사이드로 시켰던 만두는 생각보다 비쥬얼은 허접해보였는데
보기와 다르게 너무 맛있어서 자꾸 손이갔다.
밀면과 만두 조합은 언제나 옳다.
아무튼 맛있게 먹고 나왔는데
근처에서 해지는걸 기다렸다가 더베이 101 야경?을 보자했다.
사실 나는 빌딩 야경엔 감흥이 없는데 그냥 계획 한거니 기다리기로했다.
동백섬 주차장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댄스학원에서 나와서 공연하는데 공연준비만 천만년...
사실 별 관심은 없고 애들 춤추는거 잠깐 보려고한건데 MC도 노잼이라 계속 기다리다가 결국 포기
그리고 결국 기다리다가 본 더베이 101 야경...
근데 서울 사람한테는 별 감흥없어요...
사실 다른 호주 농장에서 알던 친구기다린다고 이거까지 본건데
너무 늦어져서 좀 지치고 짜증나 있었다.
우리는 광안리로 넘어갈 생각했는데 결국 시간이 너무 늦어져 바로 숙소로 향했다.
전날도 무리했는데 오늘까지 무리하고싶지 않았는데
광안리 근처에서도 차가 너무 막혀 그냥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근처 맥주집에서 가볍게 한잔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서브웨이까지 사들고 김해공항으로~
간만에 간 부산에서 광안리 방문을 못한건 좀 아쉽지만
김해임장도 잘하고 해운대에 동백섬 그리고 우리 아지트까지 만들었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방문이였다.
이렇게 2박3일 김해 부산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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