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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로나 2

산티아고 순례길 4일차 pamplona-puente la reina

2017.08.23 산티아고 순례길 4일차 pamplona-puente la reina 24km 5시간 걸었음 부제: 망할 베드버그 오늘도 순례자들은 새벽부터 걷는다. 어제와는 달리 구름이 많아 더위에 약한 나도 간만에 신나게 걸을 수 있었다. 사실 아침 일찍 걷기 시작하면 선선하고 해가 없어 걷기에 좋다. 상쾌한 그런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순례길 초기에는 일찍일어나서 걷고 일찍 도착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웠었다. 쭉 이어지는 평지를 걷다가 언덕을 오르고 내리는 코스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구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평지만 걷다보면 너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면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

산티아고 순례길 3일차 zubiri-pamplona

2017.08.22 산티아고 순례길 3일차 zubiri-pamplona 22km 6시간 걸었음 부제: 대도시는 어려워 오늘은 팜플로나로 가는 날 꽤나 완만한 길이 계속되었다. 팜플로나.. 팜플로나.. 뭔가 익숙한 이름이였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순례길을 시작하기 전 짐을 붙였던 우체국이 있던 도시였다. 그래서 괜히 더 반가웠던 곳이다. 우리 가이드 북에는 zubiri-pamplona 구간이 22km로 나오는데 표지판엔 22.8km로 나와있었는데 이건 어플이나 가이드북마다 조금씩 달라서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 오랜만에? 시골 마을을 벗어나 대도시로 향하는 날이라 그런지 좀 어색했다. 순례길을 걷기 시작한지 몇 일 되지도 않았는데 그새 시골길이 익숙해져버렸나보다. 아마 순례자들은 대부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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