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3 산티아고 순례길 4일차 pamplona-puente la reina 24km 5시간 걸었음 부제: 망할 베드버그 오늘도 순례자들은 새벽부터 걷는다. 어제와는 달리 구름이 많아 더위에 약한 나도 간만에 신나게 걸을 수 있었다. 사실 아침 일찍 걷기 시작하면 선선하고 해가 없어 걷기에 좋다. 상쾌한 그런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순례길 초기에는 일찍일어나서 걷고 일찍 도착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웠었다. 쭉 이어지는 평지를 걷다가 언덕을 오르고 내리는 코스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구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평지만 걷다보면 너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면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