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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포스텔라도착 3

산티아고 순례길 마무리 묵시아(Muxia) 피니스테레 (Finistere/Fisterra) 방문하기

2017.09.23 묵시아(Muxia) 피니스테레 (Finistere/Fisterra) 방문기 이른 아침 우리는 짐을 싸들고 지하 1층으로 내려와 간단하게 오믈렛과 과일을 먹었다. 1박 2일간의 여정을 위해 간단하게 짐을 싸고 나머지 짐은 알베르게 사물함에 넣어두고 묵시아행 버스를 타러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다행히 사람도 많지않고 바로 버스가 있어 타기 수월했다. 묵시아-피니스테레를 걸어가는 사람들도 종종있지만 우리는 버스를 선택했고 이는 나쁘지않은 선택이였다. 자도 자도 풀리지 않았던 피로에 오늘은 일찍 일어나기까지했으니 우리는 둘다 버스에서 기절상태로 묵시아에 도착했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우리는 바에서 간단하게 블랙퍼스트 메뉴를 먹으며 정신을 차리기로했다. 그리고는 묵시아 구경을하러 길을 나섰다.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도착 그 후...

2017.09.21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도착 그 후.. 드디어 우린 목적지에 도착했고 걷는 일이 끝났다. 산티아고 여정은 끝이 났지만 아직 순례자의 신분으로 묵고있는 알베르게는 9:30까지 자리를 비워줘야해서 좀 일찍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주방 겸 매점 그리고 휴게실인 지하 1층에서 아침을 먹으며 그동안 밀렸던 빨래를 돌리고 건조까지했다. 깨끗해진 빨래들을 보니 뭔가 마음이 편안해진다. 오늘 비가 온다해서 어제 무리를 좀 해서 걸었는데 정말 비가 내린다. 어제 좀 무리하길 잘했다. 점심으로는 레온에서 반했던 웍을 가기로했다. 만났던 동생이 좀 실망했다고 했는데 그래도 궁금해서 갔다가 우리도 실망하고 말았다. 레온이 너무 좋았던 걸까.. 기대에 미치..

산티아고 순례길 31일차(마지막 날) Arzua(아르수아)-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2017.09.20 산티아고 순례길 31일차 Arzua(아르수아)- 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40k 정말 많이 걸었음 7시가 되기 전 길을 나섰다. 오늘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최종 목적지를 목표로 칠흙같은 어둠 속을 걸었다. 아무래도 갈 길이 멀다보니 20K 이상을 쉬지않고 걸었다. 그 사이 확실히 체력도 좋아졌나보다. 20키로까지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오늘이 마지막이란게 믿기지 않지만 괜한 아쉬움에 걸으면서 사진도 평소보다 많이 찍었다. 오전에는 안개가 잔뜩 껴 있더니 걷다보니 해가 뜨고 날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다음날 비가 온다는 말에 일정을 조금 당겼는데 잘한 선택이였다. 맑은 날씨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걷는 중간에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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