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
충남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그리고 이때 마침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라 방문하게 되었는데 바닷길이 열린 사이에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했다.
서해 바다에서 바지락 캐는건 익히 알고 있었고 나도 어릴적에 부모님과 캤던 기억이 있긴했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조개를 캐고 있을 줄은 몰랐다.
우리는 조개를 캐러간 목적은 아니였던지라 구경만 하고 너무 더운 시간이라 지쳐서 다시 차로 돌아가는 중
배는 안고프고 그냥 가긴 아쉬우니 주차했던 곳 근처에 있던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카페는 상화헌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힐링하고 나온 곳이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2길 44
상화헌
영업시간
수/목 11:00 - 20:00
금/토/일 11:00 - 22:00
무창포 회센터 맞은 편에 있는 곳
처음 입구만 봤을때는 한정식 집으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면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올해 초에 왔을때만해도 이렇게 개방된 곳이 아니였던거 같은데,, 운영한지 얼마 안된 곳 같았다.
약간은 미스테리해보이는 입구로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만난 카페
가끔은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별기대 없이 들어간 곳에서 큰 만족을 느끼곤한다.
안으로 들어가면서 돌담길과 조경들을 너무 잘해놔서 한번 반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커피 주문하는 곳을 찾았다.
아메리카노 2잔과 라떼 1잔을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찍고 이곳저곳 구경을 했다.
해가 제일 쎈 시간에 해수욕장을 돌아다니다 더위에 지친 우리들에게 나무 그늘들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우리는 위로 올라가 구경을 하기 시작했는데
작가의 별장으로 쓰던 곳이라 그런지 정말 구석 구석 멋지게 꾸며져 있었다.
게다가 날씨가 좋아 나무는 더 초록초록 하늘과 바다는 더 파랑파랑했다.
간만에 해에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역시 바다에 들어갈게 아니면 멀리서 에어컨 쐬며 커피 한잔 마시는게 바다를 즐기는게 최고인거같다.
이렇게 사랑채? 사랑방도 따로 있었는데 여기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잘 꾸며놔 다른 곳은 돌아다니며 사진만 찍고
사실 우린 여기에 앉아서 제일 오래 시간을 보냈다.
다들 바쁘다보니 다같이 시간내서 놀러온 것도 오랜만이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수다를 떨었다.
또 요즘 커피값이 비싼 곳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뷰를 보면서 먹는 커피 치고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공간이 주는 만족감이 워낙 커서 그런지,,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아이스 카페라떼 (6,000원) 선이였다.
커알못이지만 커피맛도 나름 만족스러웠다.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우린 안면도에 있는 숙소를 가기 위해 다시 떠났다.
이런 곳을 별장으로 썼던 작가가 부럽기도 하면서 이렇게 공간을 오픈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해줘 감사하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손님이 적었는데 점점 더 사람이 많아지겠지,,
다음에 무창포에 가게되면 또 다시 방문해 힐링하고 싶은 카페 상화헌 솔직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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