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2 산티아고 순례길 3일차 zubiri-pamplona 22km 6시간 걸었음 부제: 대도시는 어려워 오늘은 팜플로나로 가는 날 꽤나 완만한 길이 계속되었다. 팜플로나.. 팜플로나.. 뭔가 익숙한 이름이였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순례길을 시작하기 전 짐을 붙였던 우체국이 있던 도시였다. 그래서 괜히 더 반가웠던 곳이다. 우리 가이드 북에는 zubiri-pamplona 구간이 22km로 나오는데 표지판엔 22.8km로 나와있었는데 이건 어플이나 가이드북마다 조금씩 달라서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 오랜만에? 시골 마을을 벗어나 대도시로 향하는 날이라 그런지 좀 어색했다. 순례길을 걷기 시작한지 몇 일 되지도 않았는데 그새 시골길이 익숙해져버렸나보다. 아마 순례자들은 대부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