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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6일차 Villafranca del bierzo(비야프랑카 델 비야소르)-O cebreiro(오 세브레이로)

2017.09.15 산티아고 순례길 26일차 Villafranca del bierzo(비야프랑카 델 비야소르)- O cebreiro(오 세브레이로) 30km 많이 걸었음 오늘도 출발 전 동키 맡기고 작정하고 30km를 걸었다. 점점 추워지니까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출발시간도 늦어진다. 그래서 아침 8시 겨우 출발했다. 처음 순례길을 시작할땐 그냥 천천히 가능한 만큼 걸을 생각이였는데 쉥겐조약과 다음 여행지인 칸쿤 비행기 표 일정에 맞추려면 조금 빨리 움직여야해서 오늘도 동키를 맡기고 좀 더 걷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중간에 솅겐조약 제외 국가도 다녀왔었는데 벌써 솅겐조약 국가에 입국한지도 3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솅겐조약(Schengen agreement)이란? 솅겐조약 해당 국..

산티아고 순례길 17일차 Carrion de los condes(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Ledigos(레디고스)

2017.09.05 산티아고 순례길 17일차 Carrion de los condes(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Ledigos(레디고스) 23km 7시간 걸었음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새벽에 걸으면서 뜨는 해를 보는것이 나에게는 순례길을 걸으며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다. 특히나 날씨 좋은 날에는 정말 황홀하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기분 우리가 걷던 시기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라 날씨도 꽤 추워지고 해도 늦게 뜨고 해서 좀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해 뜨는 걸 보면서 걸으면 몸과 마음이 녹아내렸다. 또한 추위에 떨며 걷기 시작하다가 해가 떠오르면 그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해가 뜨면 웅크리며 걸었던 몸이 서서히 풀리며 다시 열심히 걷는다. 열심히 걷다보면 또 힘드니까 중간에 꼴라까오 한잔하..

산티아고 순례길 16일차 Fromista(프로미스타)-Carrion de los condes(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2017.09.04 산티아고 순례길 16일차 Fromista(프로미스타)- Carrion de los condes(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20km 많이 걸었음 부제: 행복은 지금 바로 내 옆에 오늘은 순례길에서 만나 친해졌던 한국인 멤버들과 함께 총 4명이서 길을 걸었다. 사실 중간 중간 같이 걸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이미 밥도 여러번 먹었던 사이지만 이렇게 출발부터 목적지까지 같이 걸었던 건 처음이지 않았나 싶다. 대부분 함께온 J언니와 걷는 시간이 길었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같이 걸으니 또 새로운 느낌이였다. 끝도 없는 길을 이런저런 재밌는 이야기를하며 걷다보면 금방일거같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냥 끝도 없이 멀고 또 멀다. 그래도 같이 걸으니 평소와는 다른 주제로 새로운 다양한 이야기들..

산티아고 순례길 15일차 Castrojeriz(카스트로헤리스)-Fromista(프로미스타)

2017.09.03 산티아고 순례길 15일차 Castrojeriz(카스트로헤리스) -Fromista(프로미스타) 23km 7.25시간 걸었음 오늘도 6:30분 무렵부터 해 뜨는걸 보면서 걷기 시작했다. 오전에는 날이 흐렸지만 점점 날이 갰다. 평지로 이어진 길을 걸었는데 사진도 많이없고 써논 글도 없는 걸 보니 별 탈 없이 걸었던 하루였던거 같다. 사실 순례길을 걸을때 해가 너무 쨍쨍한 날보다는 살짝 흐린 날이 더 걷기가 좋다. 해가 쨍한 날에는 걷다가 쉽게 지쳐버리고 대낮에는 구운 오징어가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쨍한 날의 풍경은 더 아름다운 법이니 날씨에 따라 그 날의 기분과 길이 달라보이기도 했었다. 오늘 머무는 곳 프로미스타라는 곳은 생각보다 큰 도시였는데 주말이라 슈퍼가 문을 닫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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