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7 산티아고 순례길 28일차 Calvor(칼보르)- Portomarin(포르토마린) 26.5k ? 시간 걸었음 오늘은 푹자고 아침 7시에 출발했는데 체감은 새벽 5시처럼 깜깜했다. 어제 40키로 가까이 걷고서 날도 추우니 몸이 더 힘들었다. 일단 근처에 슈퍼나 카페가 보이지 않았기에 아무것도 없던 우리는 아침도 못먹고 일단 걸었다. 오늘은 100km를 돌파하는 사리아라는 동네를 지나치는데 여기로 넘어오니 확실히 순례자들 수가 어마어마했다. 여기서 부터만 걸어도 인증서를 주니 스페인 사람들은 이 쪽에서 많이 시작하기도 한다는데 방학시즌은 아니라 학생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계속 조용한 길을 걷다가 시끌벅적한 길을 걸으려니 뭔가 정신이 없었다. 이들을 투리그리노라고 칭하는데 투리그리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