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9 산티아고 순례길 오늘은 레온Leon에서 쉬어갑니다. 오늘도 해는 떠올랐지만 우리는 걷지 않았다. 20일만에 맞이하는 꿀같은 휴식의 날이였다. 레온에서 1박을 더하기로 했던터라 우리는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짐을 싸 알베르게로 향했다. 간만에 제대로 먹고 놀았더니 잘 쉰 기분이라 너무 좋았다. 아침엔 S군이 츄러스 맛집에서 츄러스 30개를 사왔는데 와... 인생 츄러스를 만났다. 원래 한국에서 파는 츄러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시나몬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 츄러스는 한국에서 먹던거랑은 완전 달랐다. 요즘말로 진짜 겉바속촉이였다. 요거트와 함께 너무 맛있게 먹고 집을 나서면서 우리는 2개씩 더 사서 먹었는데 나중에는 더 못사먹은걸 아쉬워했을 정도였다. 사실 자세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