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 산티아고 순례길 11일차 Berolado-San juan de ortega 24km 6.5시간 걸었음 부제 : 노래의 힘으로 오늘 순례길 일정은 언덕이 계속되는 길이라 좀 힘든 날이 였지만 간만에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 신나게 걸었다. 그리고 항상 힘든 길을 걸을 때마다 생각하는건 '피레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였다. 지금도 가끔씩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 생길때 떠올리곤 한다. '피레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우리가 걷는 길의 지대도 점점 높아지고 계절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중이라 점점 날이 추워졌다. 한참 걸어가는 대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공기 자체가 확실히 달랐고 아침 저녁으로는 꽤 추웠다. 한참 걷는 중에도 추위가 가시지 않아 작은 카페에 들러 핫초코 (Cola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