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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배낭여행 7

2022 동해안 도보여행 9일차 : 비오는 후포리

2022.10.04 2022 동해안 도보여행 9일차 포항에서 후포까지 포항에서 후포로 넘어가던 날 울릉도 배멀미가 끔찍하다는 후기를 듣고서 후포로 넘어가기전 미리 멀미약을 사들고 포항터미널로 버스를 타러 갔다. 날씨는 꾸리꾸리 비까지 내렸다. 비가 심하게 오면 울릉도로 가는 배가 안뜰수가 있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일단 버스를 타고 포항에서 후포로 향했다. 가는 길에 빗방울이 더 굵어지기 시작했고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후포에는 비가 열심히 쏟아지고 있었다. 예약한 숙소 체크인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았고 배가 고팠기에 터미널 근처 식당을 알아보고 빠르게 그쪽으로 갔다. 가깝고 제일 간단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어보였던 김밥천국 간만에 먹는 김밥+우동+돈까스 조합이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8일차 : 쉬어가기

2022.10.03 2022 동해안 도보여행 8일차 포항에서 쉬어가기 (feat. 영일대 해수욕장) 몇 일간 열심히 걷기도 걸었고 내일 후포로 바로 넘어가기 위해 하루 더 포항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날은 꾸리꾸리했다. 우린 느즈막히 일어나 포항 시내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영일대 해수욕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날이 날인만큼 쉬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움직이자고 했다. 버스를 타고 움직이던 중 우리가 포항 중심시내에 있던건 아니지만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지 않고 너무 방치된 건물들이 많다고 느껴 포항시 인구수를 찾아보니 포항시 인구가 50만이 깨졌다고 한다. 그래도 경상북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라고 알고있었는데 인구감소가 지역소멸까지도 불러 일으킬 수 있겠다고 느끼며 서울과 수도권..

2022 동해안 도보여행 4일차 : 금강산도 식후경

2022.09.29 2022 동해안 도보여행 4일차 일산해수욕장에서 강동몽돌해변까지 평소에는 몸을 생각하려 노력하지만 정크푸드에 진심인 나는 주기적으로 정크푸드를 먹는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해운대에서 먹지못했던 맥모닝이 걷는 내내 떠올랐고 일산해수욕장에서 다시 맥도날드를 만났을때 무조건 다음날 아침은 맥모닝을 먹겠다고 결심했다. 아침 일찍 맥모닝을 먹겠다는 일념하나로 빠르게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다. 오늘의 일정은 일산해수욕장에서 강동몽돌해변까지 걷는거다. 그 전에 맥모닝을 먹을 예정이다. 해가 뜰 무렵 우린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먹었다. 맥머핀과 해쉬브라운 그리고 따뜻한 커피까지. 완벽한 아침이다.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을 먹고 걷기시작했다. 근데 흥미로웠던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2일차 / 해파랑길 4코스 : 고진감래

2022.09.27 동해안 도보여행 2일차 임랑해수욕장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해파랑길 4코스) 이틀차가 시작되었다. 인간의 몸은 신기하게 전날 죽을거 같아도 자고 일어나면 회복이된다. 이걸 알기에 오늘도 또 걷는다. 어제 바닷길로 걷지못한게 아쉬워 바로 경로를 변경한 우리 오늘 걷게될 길은 해파랑길 4코스로 임랑해수욕장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 코스다. 이른 아침 간단하게 어제 편의점에서 사둔걸로 요기를 하고 출발했다. 생각보다 해파랑길 표시는 너무 잘되어있었고 바다를 쭉 따라 걸을 수 있어 기분좋게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가 해파랑길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또 다시 시련을 겪게된 것은 갑자기 시작되는 작은 뒷산?에서였다. 요쪽길로 쭉 올라가소. 친절한 사인을 통해 우리는 제대로 걷고 있다며 안심을..

2022 동해안 도보여행 1일차 : 집나오면 개고생

2022. 9 동해안 도보여행 1일차 해운대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드디어 시작된 도보여행 일단 한다고는 했는데 시작하려니까 좀 막막했다. "그냥 생각하지말고 일단 걷자." 날은 흐렸지만 너무 쨍한거보다 좋을거란 생각으로 걷기시작했다. 월요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고 조깅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조깅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외국인이였다. 우리는 바닷가 근처에 살면 저렇게 매일 아침 나와 조깅 할 수 있을까?란 이야기를 하며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났다. 긴 해운대를 지나고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부산.. 오르막 많은거는 알고 있었는데.. 시작부터 이러면.. 오르막길에 간만에 멘 배낭은 더 무겁게만 느껴졌다. 꾸역꾸역 청사포에 도착 너무 좋은데 가방없이 올라왔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 청사포 여기서부터는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워밍업이랄까

2022.9 결국 짐을 싸서 새벽 6시 반 공항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일 때문에 밤낮이 바꼈던 나는 전 날 1:30분 무렵 잠에서 깨 잠을 설쳤고 집을 나섰다. 당연히 컨디션은 엉망이였다. 김포공항에 도착해 수화물을 붙였지만 안에있던 보조 배터리때문에 결국 검사실에 가서 보조배터리 빼오고 정신없이 탑승수속까지 완료 시간이 얼마남지않았지만 배고픈건 못참으니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사서 냠냠 근데 너무 짰어 예민충은 이것저것 참견하느라 비행기에 안에서 한숨도 못자고 공항 도착 아 역시 일보다 여행이 더 피곤하다. 김해공항에서 해운대역까지 아 드럽게 멀드아 #김치 게스트하우스 드디어 도착한 해운대 게스트하우스 가격이 저렴한데 리뷰도 좋아 예약한 곳 진짜 바다까지 5분도 안걸릴 좋은 위치 외국인이 진짜 많아 당황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준비하기 (feat. 개고생 시작)

2022년 9월 조금 무모하지만 또 다시 도전하는 도보여행 이번엔 동해안 도보여행이다. 순례길 이후로 다시 걷는 여행을 하게 될까했는데.. 워낙 사서고생 하는걸 즐기는 사람이라 또 하게 되버렸다. 이번엔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었으니 저번 순례길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가방을 쌌다. 원래는 서울에서 전라도 여수까지 계획했었는데 급 노선변경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비행기로 내려가 부산부터 동해안으로 쭉 올라가 강원도까지 가보기로했다. 계획은 부산 해운대에서 강원도 정동진까지인데 장담은 못하겠고 일단 시작해보는걸로 한번 가봅시다! 예상 거리 해운대에서 정동진까지 대략 400Km 예상 기간 9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3주 예정 예상 경비 250만원 (울릉도+독도 포함) 도보여행 준비물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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