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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도네이션 2

산티아고 순례길 27일차 O cebreiro(오 세브레이로)- Calvor(칼보르)

2017.09.16 산티아고 순례길 27일차 O cebreiro(오 세브레이로)- Calvor(칼보르) 39.5k 쓰러지기 직전까지 걸었음 알베르게 안에서 나름 따뜻하게 잤는데 걸으려고 나오니 너무나 추웠다. 고도 1330m에서 2도라니..... 게다가 고도가 높아서그런지 안개가 가득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숙소를 벗어나 한참 걷다가 아침 겸 점심으로 하몽 오믈렛 샌드위치를 먹었다. 지금은 음식만 나오면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이때만해도 음식사진에는 별 관심이 없었나본지 음식 사진이 별로 없다. 그래도 분명 맛있었겠지 아무튼.. 걷는길에 소똥 냄새를 너무 많이 맡다보니 정신이 오락가락한건지 떡볶이가 생각났다. 이렇게 또 먹는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남쪽길은 사모스를 지나 사리아로 북쪽길은 더 작은 마을을 ..

산티아고 순례길 18일차 Ledigos(레디고스)-Bercianos del real camino(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

2017.09.06 산티아고 순례길 18일차 Ledigos(레디고스)- Bercianos del real camino(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 26.5k ?시간 걸었음 오늘도 해는 뜨고 우리는 걷는다. 이제 몇 일 뒤면 대도시인 레온으로 접어든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들떴다. 이제 순례길도 반을 넘어서 후반부로 가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뭔가 벌써부터 아쉽다. 걷는 길에 솔 냄새가 너무 좋아 사진을 찍어보지만 그 날의 향기를 느낄 수 없는게 아쉽다. 하루 빨리 미래 기술 발전으로 향기나는 사진을 간직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맡을 순 없지만 그날의 솔나무를 사진으로나마 기억해본다. 알베르게에서 길에서 인사하고 지내던 한국언니들이 있어 다같이 맥주 한잔씩하고 동네 마실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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