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6 산티아고 순례길 27일차 O cebreiro(오 세브레이로)- Calvor(칼보르) 39.5k 쓰러지기 직전까지 걸었음 알베르게 안에서 나름 따뜻하게 잤는데 걸으려고 나오니 너무나 추웠다. 고도 1330m에서 2도라니..... 게다가 고도가 높아서그런지 안개가 가득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숙소를 벗어나 한참 걷다가 아침 겸 점심으로 하몽 오믈렛 샌드위치를 먹었다. 지금은 음식만 나오면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이때만해도 음식사진에는 별 관심이 없었나본지 음식 사진이 별로 없다. 그래도 분명 맛있었겠지 아무튼.. 걷는길에 소똥 냄새를 너무 많이 맡다보니 정신이 오락가락한건지 떡볶이가 생각났다. 이렇게 또 먹는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남쪽길은 사모스를 지나 사리아로 북쪽길은 더 작은 마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