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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뚜벅이 2

2022 동해안 도보여행 9일차 : 비오는 후포리

2022.10.04 2022 동해안 도보여행 9일차 포항에서 후포까지 포항에서 후포로 넘어가던 날 울릉도 배멀미가 끔찍하다는 후기를 듣고서 후포로 넘어가기전 미리 멀미약을 사들고 포항터미널로 버스를 타러 갔다. 날씨는 꾸리꾸리 비까지 내렸다. 비가 심하게 오면 울릉도로 가는 배가 안뜰수가 있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일단 버스를 타고 포항에서 후포로 향했다. 가는 길에 빗방울이 더 굵어지기 시작했고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후포에는 비가 열심히 쏟아지고 있었다. 예약한 숙소 체크인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았고 배가 고팠기에 터미널 근처 식당을 알아보고 빠르게 그쪽으로 갔다. 가깝고 제일 간단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어보였던 김밥천국 간만에 먹는 김밥+우동+돈까스 조합이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

2022 동해안 도보여행 5일차 : 무릎을 소중히

2022.09.30 2022 동해안 도보여행 5일차 강동몽돌해변에서 감포항까지 오늘의 일정은 강동몽돌해변에서 나아해변까지 걸은 뒤 나아해변에서 감포항까지 버스로 이동하기로했다. 나아해변 위로는 국가산업단지가 크게 있어 걸을만한 곳도 아니고 걷게되더라도 산길로 돌아 걸어야하기에 힘들거라고 빠르게 판단을 내렸고 어제 점심을 먹었던 물회집 사장님도 이쪽길은 버스를 추천하셨기에 바로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비록 버스가 언제올지도 모르고 정보도 없지만 일단 나아해변으로 가보자. 우리는 즐기러 온거니까 더이상 힘들고 괴로운 것은 생략한다. 이른 아침 숙소에서 전 날 먹다 남은 닭강정으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길을 나섰다. 역시 해 뜰 무렵 모든 것들이 시작되는 이 고요한 시간들이 하루 중 최고의 순간인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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